파리협정 이행 목표 달성 위한 기후재정 혁신 및 개발 모색

룩셈부르크에는 29개국 136개 국제은행과 3만5000개 이상의 상장 유가 증권사들, 유럽 최대 투자 펀드 센터가 있다.

[환경일보] 룩셈부르크는 4월12일 세계금융 중심지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엔환경(UN Environment) 네트워크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금융네트워크(FC4S)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지역 2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22개국 모두가 2030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파리 협약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룩셈부르크에는 29개국 136개 국제은행과 3만5000개 이상의 상장 유가 증권사들과 유럽 최대 투자 펀드 센터가 있으며 국제 시장 점유율이 62%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이다.

룩셈부르크 피에르 그라메나(Pierre Gramegna) 재무장관은 FC4S에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금융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룩셈부르크는 국제금융네트워크에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FC4S는 세계 금융 중심지를 보다 잘 연결하고, 지식 교환을 촉진하며, 향후 수년간 지속가능한 재정에 관한 개발을 구체화하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파리 협정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은 여전히 ​​불충분하다. 예를 들어 세계자원기구(World Resources Institute)는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매년 5조 7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도 기후변화협약(UNFCCC)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재원 규모는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투입된 기후 재원은 2016년까지 매년 6810억 달러 정도에 불과했다.

유엔환경 사탸 트리바시( Satya S. Tripathi) 부사무총장은 “저배출, 지속가능한 세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민간 분야의 투자를 촉구했다.

룩셈부르크는 2016년에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증권을 위한 첫 증권 거래소, 녹색거래소를 시작한 것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혁신과 지속가능한 재정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X는 전 세계 친환경 채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39%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책임 투자 자금 분야에서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소액 금융 투자 차량의 전 세계 자산 중 69%가 룩셈부르크 소재의 자금이다.

FC4S 네트워크 책임자 스티븐 놀란(Stephen Nolan)은 “금융 센터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핵심 포인트이며, 룩셈부르크와 같은 FC4S 회원은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 FC4S 네트워크의 역할을 강조했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Luxembourg, UN Environment sign deal to accelerate sustainable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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