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위한 장관 선언문과 26개 결의문 채택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열린 제4차 유엔 환경총회에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170여개 유엔 가입국의 장·차관급 정부 대표단과 기업, 시민사회 인사 등 약 4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존의 환경 파괴적인 소비·생산 모델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박천규 차관은 국가발언을 통해 그린카드 등 한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월경성 대기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국제기구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환경부>

그 결과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한 혁신과 지식 공유 ▷2030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의 획기적 저감 ▷국가 간 환경 데이터의 호환성 확보 등 각국의 행동 의지를 모은 장관 선언문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깨끗한 전기 사용 이동수단의 활성화 ▷고형폐기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 해법 촉진 등 26개의 환경정책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박천규 차관은 국가발언을 통해 그린카드 등 한국의 우수 환경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월경성 대기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국제기구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새롭게 임명된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몽골·파키스탄 환경장관을 만나 녹색구매 활성화, 폐기물 처리기술 보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각적인 환경외교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 차관은 중국 생태환경부의 자오잉민(趙英民)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지난 2월26일 한-중 환경장관회의 합의사항인 ▷청천 프로젝트 추진 ▷고위급 정책 협의체 구성 등의 이행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향후 양국 차관이 대기오염 저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자주 갖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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