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하수도관리로 부실시공 근절시켜 주민불편 최소화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건물, 토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공공하수도에 유입시키기 위해 개인이 설치하고 관리하는 배수설비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고자 배수설비의 설치에서 관리 및 폐쇄에 관한 표준화된 매뉴얼인 ’부산광역시 배수설비 업무처리 지침‘을 제정해 4월부터 시행 예정에 있다.
 

하수구 준설 사업 작업 실시(남항동) <사진제공=부산시>

‘배수설비 업무처리 지침’은 일선 구·군 업무 담당자가 배수설비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배수설비 설치계획, 설계도서, 시공, 준공검사 시 필히 검토·확인해야 될 사항에 대하여 유형별 사례와 배수설비의 유지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세밀한 기준을 담고 있다.

또한 개인이 공공도로상에 매설한 오수관은 설치 후 유지·관리하는데 애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준공과 동시에 부산시 부산환경공단에서 시설물을 이관받아 일괄관리해 파손 등 민원발생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정되는 ‘배수설비 업무처리 지침’으로 배수설비 부실시공으로 인한 도로침하, 하수관 접합 불량으로 인한 역류, 배수시설 오접, 빗물받이 파손 등을 방지하는데 보다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해질 것이며, 앞으로 주민불편과 민원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설비의 체계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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