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신도시 교통대란 해결 조속한 대책 수립·시행 촉구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종원)는 일광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 측 대안을 제안·설명하기 위해 2월19일(화)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실을 방문했다.

이 방문은 지난 2월12일에 있었던 기장군과 기장군의회의 부산도시공사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를 가지며, 기장군과 기장군의회는 부산도시공사 방문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일광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일광신도시에서 교리를 우회해 만화리로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개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일광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국도 14호선 확장 등의 대책이 신도시 유입 인구로 인한 교통량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면서도, 전반적인 교통영향 평가용역을 기장군과 공동으로 다시 수행해 그 결과에 근거한 근본적인 교통대책을 기장군과 공동 수립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용역 수행 과정에서 중간 보고회를 개최해 주민 여론 수렴 절차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나아간 전향적인 대안 검토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일광 신도시로 인한 교통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하루라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인 점을 다시 한번 지적했으며, 조속한 대책 수립과 시행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도시공사에서는 교통영향 평가 용역 이외에도 부산시에 광역 교통대책수립을 요청하고, 교리-반송 구간을 혼잡도로로 지정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도시공사와의 간담회는 “우회도로 건설은 개발사업의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던 기장군민의 고통을 해소시켜주는 방법의 일환이며, 부산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라도 교리 지역을 우회하는 도로개설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는 기장군의 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장군청 전경   <사진제공=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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