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 개최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미세먼지 저감 한·중 공동 사업 등 추진

[코엑스=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환경 기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돕는다.

 

국제환경 협력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술원은 ▷전략수립 ▷사업 개발 ▷사업화·수주 ▷컨설팅·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환경 분야 기업 및 단체, 개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부 정책과 환기원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2019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가 2월12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홍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사업개발팀 팀장이 환경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인영 기자>

환경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해 발표한 김홍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사업개발팀 팀장은 2019년도 계획과 2018년도 지원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전략수립 단계에서는 ▷해외진출 중장기 전략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등 수립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주요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진출 가능한 환경 프로젝트 등을 발굴해 낸다.

 

사업개발 단계에서는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한 개도국 사업 개발 ▷기후기술협력체계를 활용한 개도국 기술 보급 ▷다자개발은행과의 공동 국제협력 등을 지원한다.

 

특히 녹색기후기금(GCF) 사업개발은 국가 지정 기구들과의 협의를 거쳐야하지만 사업 아이템만 유망하다면 기술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이는 기후변화 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사업화·수주지원 단계에서는 ▷환경기술 국제 공동 현지사업화 지원(현지실증회) ▷해외 환경산업협력센터 운영 ▷한중공동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최근 이슈화 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100억원 규모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으로 한국의 우수 환경기술을 중국 대기환경설비 구축·실증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마케팅·컨설팅 지원 단계에서는 ▷환경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 ▷해외 발주처 초청포럼(GGHK 등) ▷글로벌 NGV 국제협력사업 등을 진행한다.

 

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82개국을 대상으로 40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50억 달러(한화 5조6000억 원)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중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현재 다자은행이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지원 중인 곳이다.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1조1197억 달러로 오는 2020년에는 1조3358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3.64% 성장했는데 2018년 이후부터는 연 3.6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물산업 36.6% ▷폐기물산업 24.2% ▷친환경에너지 20.5% ▷대기관리가 6.3%를 차지한다.

 

국내 환경산업 수출 규모는 약 8조1000억 원으로 지난 2006년 대비 6.3배나 성장했다.

 

환경부문 수출액은 환경산업 전체 수출액(85조 원)의 9.4%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물, 폐기물, 대기 등 3개 환경 분야가 전체 수출의 80.6%를 차지하며 견인하고 있다.

 

해외 지역별 국내 환경산업 수출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중국(6.5%), 동남아(4.1%)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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