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고사리 활용 레시피 소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고사리는 낮은 열량과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칼륨 함유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또 베타카로틴과 엽산이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말린 고사리는 잎이 벌어지지 않은 새순 줄기를 삶아 말린 것으로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것을 고른다. 삶은 것을 구입할 때는 줄기가 오동통한 밝은 갈색이며, 잎은 퍼지지 않은 것으로 선택한다.

고사리는 데친 후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다음 조리한다. 생고사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은 뒤 찬물에 3시간~4시간 이상 담가둔다. 말린 고사리는 한 시간 정도 불린 뒤 끓는 물에 삶아 줄기가 어느 정도 물러지면 찬물에 헹궈가며 3시간~4시간 담가둔다.

고사리를 활용한 ‘고사리들깨탕’ 요리법을 소개한다.

고사리들깨탕 <사진제공=국립농업과학원>

▶주재료 : 삶은 고사리(130g), 무(100g), 새송이버섯(1개), 표고버섯(3개), 부추(½줌), 대파(10cm), 채 썬 쇠고기(120g), 감자 수제비(1컵), 멸치육수(3½컵=700ml)

▶부재료 : 홍고추(1개)

▶양념 : 들기름(2큰술), 국간장(1½큰술), 다진 마늘(1큰술), 소금(1작은술), 거피 들깻가루(4큰술)

만드는 법

1. 삶은 고사리는 3등분 하고, 무는 채 썰고, 새송이버섯은 4cm 길이로 납작 썰고, 표고버섯도 비슷한 길이로 납작 썰고, 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2. 냄비에 들기름(2큰술)을 두르고 무와 쇠고기를 넣고 중간 불에 1분 정도 볶다가 고사리를 넣고 섞은 뒤 멸치육수를 부어 끓인다.

3.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버섯, 감자 수제비, 대파, 국간장(1½큰술), 다진 마늘(1큰술)을 넣어 5분 정도 더 끓인다.

4. 소금(1작은술)으로 부족한 간을 한 뒤 홍고추, 들깻가루를 뿌리고 한 번 더 끓어오르면 부추를 얹고 바로 불을 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