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발표회도 함께 열려

안동시 평생학습관 (젤네일아트수업)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 평생학습관에서는 14일 오후 2시에 본관 대강당에서 하반기 교육을 마감하는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20일 개강한 하반기 기본교육은 4개월 과정으로 기술 및 자격증 17과목, 취미․교양교육 15과목, 취업지원반 9과목으로 편성해 총 819명이 등록했으며 이날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652명의 교육생이 수료하게 된다. 현재까지 기본교육으로 수료한 학생은 37,391명이다.

하반기 교육과정에서 자격증 취득 교육생은 한식 및 서양조리, 바리스타 등 55명이 합격했으며, 일부과목은 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껏 교육 수료생 2,22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범반인 남성 바리스타반을 운영해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는 기존에 여성들이 누리던 교육 혜택을 남성에게도 확대해 성별 구분 없는 교육으로 남성도 함께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수료식 및 작품발표회는 교육생들의 주제공모 당선작 “행복을 만드는 당신! 충분히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4층 대강당에서는 식전행사로 함께 배우는 라인댄스, 아름다운 전통문화 민요, 행복한 요가, 즐거운 에어로빅 등 4개 과목의 교육생들의 공연에 이어 수료식을 진행한다. 식후행사로는 담백한 선율의 오카리나, 멋진 교육생 모델들의 향연인 생활한복 패션쇼, 겨울에 어울리는 통기타 연주 등 3개 과목의 기량발표와 바리스타, 카페 창업반 그리고 남성 바리스타반에서 만든 커피, 라떼 등 음료와 다도예절반에서 전통차와 직접 만든 다식 등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전시회는 한식조리, 전통한복 등 27개 반에서 4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기존에 2층 전시실에만 전시하던 것을 올해는 3층 대회의실에도 전시실을 마련해 더 많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전시실은 주로 전통한복, 양재, 캘리그라피 등 18개 반이 작품을 전시하고 3층은 한식·양식 반찬창업 등 요리반에서 각종 잔치, 명절요리 등을 전시하고 일부는 시식도 할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들이 직접 시연하는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는 2층 피부관리실에서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작품발표회는 교육생들의 배우고 익힌 솜씨를 자랑함은 물론 모두가 한 뜻으로 힘들게, 그러나 행복하게 준비한 만큼, 배운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함께 멋진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교육생들의 뜻이 온전히 시민들에게 전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평생학습관은 시민들의 잠재능력 계발과 경제적 자립기반 도모를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정과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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