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4, ‘Driving Change Together’ 선언문 채택
‘e-모빌리티’ 솔루션 주목, 에너지 관리 병행해야

6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당사국총회(COP24)에 참석한 이해당사자들이 영국과 폴란드가 제안한 ‘Driving Change Together’ 선언문을 채택했다. <사진출처=UN>

[환경일보] 최근 전 세계 기온 상승의 주범으로 주목되고 있는 운송 부문에서 ‘e-모빌리티’ 같은 솔루션의 필요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참석한 이해당사자들이 영국과 폴란드가 제안한 ‘Driving Change Together’ 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운송 부문은 연간 8기가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30년 전에 비해 70% 높은 수준이다. 운송 부문은 전체 온실가스의 4분의 1을 배출하며, 시급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40년에는 도로 위 차량의 수가 두 배로 증가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카토비체에서 1900년대 초 최초의 전기 자동차가 생산되고 100년이 지난 지금 전기차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엔진이 점점 더 대체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 이후 가솔린 또는 디젤 차량의 모든 신규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며, 이는 중국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는 전기 버스에 투자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향후 2년 이내에 전기차 1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전기 자동차의 성장이 전기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추가 수요에 따른 에너지 시스템과 피크타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e-모빌리티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솔루션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자료출처 : UN 
https://news.un.org/en/story/2018/12/102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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