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6일 빨라, 중국 북동지방 대륙고기압 확장 영하 찬 공기 유입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눈덮힌 대청봉 가는 길의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중청대피소 앞에 눈이 쌓였다. <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10월18일 새벽부터 강원북부산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설악산 중청봉에 내리던 비가 4시50분경 눈으로 바뀌며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상층 약 5km 상공에 영하 24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원영동으로 동풍이 유입되고 있으며, 동풍 유입과 함께 지형적 효과가 더해져 강원 동해안에는 비, 강원북부산지(설악산)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

 

설악산의 적설현황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에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9시20분 기준 중청봉대피소 7.0cm, 소청봉대피소 4.0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청봉의 첫눈은 지난 2017년보다 16일 빨리 내렸다.

 

한편 2000년 이후 설악산 중청봉에 가장 빨리 눈이 내렸던 해는 지난 2010년 10월1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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